그 날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수요일 : 미나리강회 더덕생채

    날도 좋고 바람도 적당하며 버스도 지하철도 대기없이 순조로왔건만 교실에서는 눈썹이 휘날리게 떨면서 시험보듯 수업을 하였어요. 미나리강회 1. 미나리 데쳐서 - 찬물 - 짜서 놓을 바로!그때! 아주 긴것만 10개 똭 섭외해 놓으세요. 너무 두꺼운것은 반가르세요. 2.편육 쉬우니깐 패쓰~~ !그러나! 냄비를 써야하는 과제가 두가지라면 규격 생각하믄서 반갈라서 삶아요. 오늘보니 좀 두껍다고 진짜 안익음. 지단은 후라이팬을 눈대중으로 반갈라서 황백 같이 눕혀요. 당연히 팬은 불에서 내리고 눕혀요 3.규격은 고기, 황백지단 03*1.5*5 홍고추 4*0.5 (썰어서 씻을때 뜨거운물에 넣다 빼서 바로 찬물) 4. 미나리감으실때 두꺼운부분으로 감기 시작해서 고기와 지단 사이에 쏙 마무리. 빨리하는게 주목적입니다. 더..

    화요일 : 칠절판 무생채

    날이 찌뿌둥하더니 비가 살짝 왔어요.. 칠절판과 무생채 포인트는 누가누가 빨리 예쁘게 써나! 채써는 종목임. 연습을 마니해야지 안 떨릴 것 같아요. 칠절판 1. 석이버섯부터 물에 불리기 2. 밀전병은 제시된걸로 딱7장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3.소고기는 필히 책장뜨기로 하세요. 설탕은 1/2이나 더 적게 간장도 1T나 더 적게 4. 오리 당근채는 기름입히고 바로 꺼내고요. 저는 꽉 짜기를 했는데도 안 휘어 졌어요. 그럴 때는 소금을 더 뿌리세요. 5. 황백지단 말아놓다가 식으면 썰기. 6.되도록 밀전병에 밀착해서 셋팅 무생채 1. 곱게 채썬다. 2.고춧가루는 꼬집으로 넣는다. 3.마지막에 버무린다 4.소금은 시늉만.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월요일 : 생선양념구이 오징어볶음

    날이 춥다고 했었는데 별로 안추웠어요. 월요일인데 찌뿌둥해서 직딩들은 더 피곤했겠어요. 저는 석쇠가 닦여 있지 않아서 일찍 갔습니다. 생선양념구이 생선 손질을 유트나 쌤이 하시는데로 하시면 되는데요. 웬만하면 서두르셔서 시간을 아끼세요. 꿀팁 바로들어갑니다. 1. 양념에 대파X 2. 손질다한 생선은 물기를 닦지마시고 접시에 소금 듬뿍 뿌리시고 눕히시고 소금을 드~~움뿍 뿌려주세요. 특히 머리! 배! 엄청단단해져서 부서지지 않을 꺼예요. 유장접시/석쇠접시/양념장 순서로 놓으세요. 3. 생선을 물로 헹군다음 키친타올로 아주 꼼꼼히 닦고 유장처리해주고 앞 뒤로 굽는데 꼬리쪽은 일부러 불에 대서 굽진마세요. 어차피 다 익어요. 양념바르세요. 접시에 내기전에 양념을 사사삭 닦아주세요. 특히 마늘등. 그리고 생선배..

    금요일 : 콩나물밥 제육구이

    오늘은 학원 옆 스타벅스에서 커피 일잔! 아침이라 사람들은없었지만 배달대행은 많네요. 날이 너무 푹 해서 아이스로~ 도착하자마자 석쇠 달궈서 두드리는데 분명 닦아서 넣어둔것인데 아직도 감은 가루가 나와요.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예쁜 처자가 같은 수강생인데 아침부터 맛난 사과를 깎아왔어요. 꿀처럼달아요^^ 고맙고맙. 복많이 받으세요~~ 밀전병 실습이 있었어요. 밀가루2T로 8cm짜리 6장 힘들었어요. 밀가루에 물을 스푼으로 넣어가며 묽게 타서 체반에 거르고 밀가루가 조금 불길 기다려요. 팬을 아주 약불에 예열하고서 잠시 젖은 수건위에 꺼내서 한숟가락을 뜨고 원을 점점크게 돌리면서 다시 팬을 약불로 가져가요. 여기서 약불이라 함은 불꽃이 팬에 닿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나중에는 성공하기도 했지만 집에서 더 ..

    목요일 : 너비아니구이 두부 조림

    오늘은 쌤과 함께 커피를 마셨어요. 그리고 시련은 시작이 되었어요. 늘 쓰던 편법은 아무 소용 없었거든요. 너비아니구이 홍두깨살로 포를 떠서하는데요. 차라리 한포씩 뜨는것이 나았을까요? 쌤은 돌려깎기를 너무 좋아하셩. 진짜 잘 안되어요. 집 오자 마자 고기 주문 했다는. 그렇게 두드리고 칼집을 내었건만 확 쪼그라들고 엄청 작아지고 엄청 질겼어요. 1. 석쇠-필히 달궈서 기름 칠을 충분히 하시고요. 2. 고기를 올릴 때 웬만하면 양념은 잘 털어내고 올리세요. 3. 고기가 다 익어보여도 속지 말고 국물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을때까지 열을 주세요. 불길이 절대 닿지않아야 됩니다. 탄거 떼어 내는 시간이 더 걸려요. 저 역시 잘한다고 했는데도 잣이 다 젖어버렸어요... 거의 피에 젖었는데 제꺼는 육즙에 젖었어요...

    수요일 : 장국죽 탕평채

    장국죽 까잇거 했다가 겁나게 떨었던..... 바로 꿀팁들어갑니다. 1. 생쌀이던 불린쌀이던 많은 양의 뜨거운 물에 담가놓습니다. 체반후 키친타올로 물기제거 꼭하세요. 그러면 부술때 잘 부숴져요. 저의 장국죽은 눈에 띄는 쌀알이 너무 많았답니다ㅜㅜ 2. 다진고기 양념할때 파마간설후깨참 X 파마간후깨참O 설탕통을 아예 치우세요. 죽이 달면 곤란하겠쪄! 간장소스로 채친 표고버섯도 조물조물 3. 무조건 될 있는 한 계속 저어줍니다. 4. 끓고 나서 물이 많아도 쌀알이 충분히 익었다 싶으면 불끄고 뚜껑닫고 조금 시간을 주세요. 젖는것보다 잘 퍼져요. 5. 마지막에 간장으로 색내기. 의외로 실수로 잊고 하얗게 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탕평채 어려울게 없는 것이 함정. 1.팬작업 지단-김- 고기 이 순서 꼭 지키세요..

    화요일 : 두부젖국찌개 겨자채

    오늘은 8시10분도착 했어요. 쌤이 주신 사탕 맛있었어요. 두부젖국찌개 모 1도 안어려워요. 그런데 두부가 복병이여요. 콩가루처럼 무유물이 많은 두부는 잘 부숴지고 절대 불지 않는데다가 국물이 탁해져요. 윤기나고 맨들거리는 두부는 역시 너무나 연약하고 퉁퉁불어요. 썰때 꼭 참고하셔야됩니다. 꼭 기억하세요!! 1. 소금을 뿌려놓고 기다려 주고 2. 끓일 때 두부가 단단해지길 기다려주고 3. 굴을 급히 넣지 마세요. 굴이 통통해지면 불을 꺼야되거든요. 4. 홍고추는 썰어서 찬물로 씻어주세요 국그릇에 담기전에 5. 참기름 잊지마삼~~ 오늘 저 빼고 다들 안넣었데요. 겨자채 겨자채는 일단 황백지단만드는 것과 규격에 맞춰 써는 것이 관건입니다. 1. 모든 야채와 배는 물에 담그기 때문에 반드시 체에 받쳐 털고 면..

    월요일: 풋고추전 표고전 육전원

    학원 첫날. 9시까지라서 8시50분까지 갔어요. 그런데 앞치마입고 가져간 기물들 셋팅을 하고나니 9시가 훌쩍 넘어갔어요. 내일은 일찍나오리라 다짐하면서 칠판을 보니 제목에 적혀있는 메뉴였어요. 쌤은 벌써 나와서 수업 준비 중이셨는데 너무 예쁘시고 친절하셨어요. 25년 아줌마인생에 저정도 전은 껌이죠. ㅎㅎ 여러분들도 학원도 다니시고 유티비로 공부들도 하실테니 저는 KEY POINT만 talk talk만 할께요. 풋고추전 저의 고추는 모양이 참 비뚤어졌어요. 규격인데 모양이 영 ... 집에서 같으면 아주 다져서 다른 용도로 쓸 테지만 딱 2개만 주고 8개를 만들라니 당황. 그치만 친절쌤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고 비법을 전수해 주셨답니다. 1. 잘떼고 씨 뺄제거할 때 꼭지껍질이 절대 찢어지면 안되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