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월요일: 풋고추전 표고전 육전원

    학원 첫날. 9시까지라서 8시50분까지 갔어요. 그런데 앞치마입고 가져간 기물들 셋팅을 하고나니 9시가 훌쩍 넘어갔어요. 내일은 일찍나오리라 다짐하면서 칠판을 보니 제목에 적혀있는 메뉴였어요. 쌤은 벌써 나와서 수업 준비 중이셨는데 너무 예쁘시고 친절하셨어요. 25년 아줌마인생에 저정도 전은 껌이죠. ㅎㅎ 여러분들도 학원도 다니시고 유티비로 공부들도 하실테니 저는 KEY POINT만 talk talk만 할께요. 풋고추전 저의 고추는 모양이 참 비뚤어졌어요. 규격인데 모양이 영 ... 집에서 같으면 아주 다져서 다른 용도로 쓸 테지만 딱 2개만 주고 8개를 만들라니 당황. 그치만 친절쌤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고 비법을 전수해 주셨답니다. 1. 잘떼고 씨 뺄제거할 때 꼭지껍질이 절대 찢어지면 안되요. 2...